제 2회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

|| 제 2회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

고민(가면 술을산다) 고민(가면 많이 마신다) 하다. 결국 술쟁이는 술을 따라 가야 하는법 후딱 준비하여 갔다왔어요!

주류박람회 보다는 작지만 대략 약 100개의 양조장이 자신의 술을 홍보하기에 적지 않았고 거기다 사람은 정말 많았다!!!

일단 아는 맛들은 좀 패스하고 후다닥 돌면서 기억에 남는 것 몇개 적자면

|| 옥지춘 - 어재의 산미폭탄이 기본인건지 확인하러 가자마자 마셔본결과 아니였습니다! 산미가 좀 올라와 있긴 하지만 단맛을 잘 어울렸다. 하지만 꾸덕함은 참 맘에드는데 살짝 아쉽

|| 양막걸리 - 삼양삼으로 만든 막걸리 막걸리 마시는데 건강한 단맛이라 맛있긴 했는데.. 한병 사기는 살짝 아쉬웠다

|| 옥주 [옥수수 막걸리] - 옥수수 막걸리 가볍게 마시기 참 좋은 맛이 났다 구수한 찐옥수수 맛이랄까 사왔어와야 했는데... 까묵...

|| NOT FOR SALE 오리지널과 오크! - 다농의 미출시 증류주!!! 가무치는 특유의 누룩치와 약간의 쇠향이 있어 많이 마시기 힘들었는데 이번 버전을 도수가 올랐음에도 좀더 부드럽고 단맛이 잘 어울렸는데 것도다 오크버전이 맛있었다!! 레드와인과 포트와인 캐스크를 활용해서 블랜딩한 1년이상 숙성 버전인데.. 보통 소주를 오크 숙성 할때 나오는 가장큰 문제인 저숙성에 따른 강한 나무맛과 스파이시함인데 오늘 시음 한건 그부분이 엄청 잡혀있어 부드럽게 나무향과 맛이 어울어지면서 쌀과 캐스트의 단맛들이 있더라... 출시를 기다리게 되는 버전이였어요!

|| 소규모 양조장 모음 부스 - 소규모 양조장들이 모여서 장관을 이룬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멋있었던 부스!

|| 겨울아이 동국이 - 동국이르 접한건 3번째인데.. 왠지 자꾸 사지 않는 그런 맛있는 막걸리. 국화를 이용한 동국이는 13도가 정말 맛있다...

|| 곶감 생 탁배기 - 요세 막걸리들이 세련됨을 강조하는 와중 올드함 페키지와 곶감향이 잘나는 맛이 인상적이였다.. (개인적으로 좀더 달았다면 샀을 것 같다.)

|| 자자헌주 - 석로주를 마셔보려다 시음주로 있던자자헌주를 마셨는데... 이야 이거 물건임! 판매분은 없으시다 하여 인터넷을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용

그외 마시고 싶었지만 줄안내가 갈리면서 못마신 하얀허브라던가 지하철 타고 생각난 힙이라던가 대략 계획 없이 갔더니 몇개를 빼먹었더라 ㅎㅎ

마직막으로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핫한 양조장은 누가뭐래도 너드 브루어리 였다. 가장 길고 끊임 없는 줄!! 바질 막걸리는 맛있으니까!! 다만 아침에는 안겨셨어서 그게좀 아쉬웠달까!

무튼 고민한게 무색하개 너무 재미있는 막걸리엑스포 였다!! 3회때 또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