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이야기

루바토

irenne 2023. 7. 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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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바토



힐링 루틴 루바토 급 가기로 결정해서 후다닥 갔답니다.
주류박람회 화요칵테일 대회에서 분전한 황메니저님 만나뵙고 여러 위스키도 마시고 왔어요.

다음에는 글렌터렛 4종 샘플러도 마셔봐야 겠다고 다짐하구. ㅎㅎ
갑자기 필받아 나도 이제는 피트를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지 자기 테스트 까지 늘 즐거운 루바토였습니다. (나도 이제 피트 마신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 마신것은

화요일의 정원


|| 화요일의 정원
다시는 만나 볼 수 없는 황매니저님의 시그니처 칵테일... 두둥! 민트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취져!! 다음 대회 칵테일은 좀더 기대해 봅니다.(정식메뉴 가봅시다!)

Kione Single Cask #6 (CS)


|| 기원 싱클 캐스크 #6 | 57.8%
|| Kione Single Cask #6 (CS)
| Casks
Virgin American Oak

제조면허를 받은 날 첫번째로 증류한 스피릿을 23년6월에 병입한 쓰리소사이어티스 3년 숙성위스키.. 국내에서 3년숙성위스키라니... 캐스크 어느크기를 정확히 모르지만 대략 230병나오셨다고하니 배럴정도라고 생각하면 엔젤스 셰어가.. 30% 이상... 우하.... 셰어가 아니라 파티 수준인 것 같네요 ㅎㅎ 무튼 그런 기념비적인 위스키를 맛보았습니다.

향은 도수감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알콜의 향기가 있지만 풍부한 카라멜 단향이 상당부분 많이 단점을 가려주고 있었어요. 맛을 보면 강한 우드 스파이시함과 함께 바닐라의 단맛 그리고 약간의 설익은 복숭아 같은 드라이하고 단맛등이 잘어울려 져서 나오고 여운에서는 스파이시하면서 오묘한 단맛이 났어요. 아쉬운건 아무리 환경적인 숙성속도가 빠르다 해도 맛이 뭉쳐져 있는 느낌이 오묘하게 분리 되는 것 정도겠네요.

기대한 만큼의 맛이었습니다! 역시 기원은 CS여야 맛의 풍미가 더 잘 사는 것 같아요. ... 다만 가격과 수량이 참..... 주세법좀 .ㅠㅠ

anCnoc 24


|| 아녹24 | 46%
|| anCnoc 24
| Casks
아마도 Ex-bourbon and sherry casks

위치녀님이 사랑하고 저도 사랑하는 녹두증류소의 아녹24 어느세 들여 놓으셨길레 제가 뽕따하였습니다! 캐스크를 정확히 언떤것을 썼는지는 공식 설명이 없지만 아름아름 찾아보면 버번과 셰리 써다 정도네요.

향은 뚜따후 바로 맏았는데도 알콜향 하나 없이 달콤하 상큼 레몬제스트 향, 약간의 황비슷무리한 향, 바닐리한 향들이 났지만 역시 막 향이 엄청나다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하지만 향수 처럼 계속 맞고있어도 부담없이 좋은 향! 맛을 보면 맛이 참 다체롭고 좋았는데 부드러운 질감에 자두 말린 단맛, 바닐라의 향긋한 단맛, 약간의 탄닌감과 허브에서 나오는 프레시한 향신료 등 맛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좋았어요. 다만 여운은 길진 않고 잔잔하게 남는 ㅎㅎ

맛있었습니다. 한달후 더 맛있을것 같아 또 마실 것 같아요.. 다만 강한 특성으로 밀어 부치는 위스키는 아니라 잔잔함에서 맛을 찾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호일 수도 있다는거.

Ardbeg10


|| 아드벡 10 | 46%
|| Ardbeg10
| Casks
Bourbon Barrel

오늘의 피트경험 1번 아드벡10 여전히 피트와 셰리가 있다면 셰리를 선택할 나이지만 마셔보고 싶었던 아드벡을 도전... 오 향은 생각보다 버틸만한 훈현된 피트향 라임같은 시트러스향도 있고 맛은 부드러운 바나나와 레몬에 장작향을 입혔을것 같은 맛 의외로 맛이 달달해서 놀랐고 뭐 여운은 피트 했다... 약간의 고소함과 단맛이 있지만 어쩔수 없는 장작향

Laphroaig 10


|| 라프로익 10 | 43%
|| Laphroaig 10

| Casks
Bourbon Barrel

오늘의 피트경험 2번 라프로익 10년 아드백보다는 소독약향이 올라오긴 하는데 에어레이션이 꽤 된 것이여서 그런지 엄청 강하진 않았다. 아드벡보다는 약간의 짭짤한 향도 있고 맛은 짠맛뒤에 단맛 뒤에 해조류의 맛이 오는것이 아드벡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주더라 취향은 아드벡쪽이 좀더 인듯....

무튼 피트마시면서 느낀건 마실만 하네 의외로 괜찮네 였네요. 가끔은 피트 찾아야 겠다. ㅎㅎ

Kilchoman Machir bay


|| 킬호만 마키어베이 | 46%
|| Kilchoman Machir bay
| Casks
Ex-Bourbon Barrels & Oloroso Sherry Butts

마지막으로 마신건 킬호만 마키어베이.... 피트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구지따지면 오늘의 피트중 가장 맛있었다. 약간의 피트함. 꿀과 버터스카치 같은 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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