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이야기/우리술 구입기

[구입기] 예술주조 - 무작 53

irenne 2022. 9.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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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 53

|| 무작 53 | 53% | 350ml



- 오늘의 전통증류소주

단식 증류기로 2회 걸쳐 증류하고, 상압식 간접가열 방식을 사용한 원주를 항아리에서 5년 정도 숙성 시킨 고급 홍천의 소주! 첨가물넣지 않고 쌀과 누룩으로만 만든 전통주!

내가 이 술을 처음 마신것이 2017년도 였다.

그 당시 두가지에 엄청 놀랐는데.. 53도인데 이렇게 맛있는 술이!!
와 아니 뭔놈의 술이 이렇게 비싸!!!! 억소리 나는 가격!! 이였는데...
하지만 이제와서.... 술값은.... 더 한것도 사고 있으니 차치하고..

그때의 그 강렬함 술의 인상 인생에 잊을 수 맛이었다.
단지 여전히 전통증류소주중에서도 최고가에 가깝기 때문에 계속 구매 엄두를 못 내다.. 술에돈을 쓰고 있는 이시점에 다시 사서 마시는 무작53

맛을 그때의 기억을 상기하며 한잔 했는데... 오오 변함없는 기대를 충족하는 맛

향에서 품어져 오는 이 무작만의 누룩향기.. 다른 쌀소주와 같으면서도 다른 독특한 달고 스파이시한향이 있다.
맛은 강하게 밀고들어오는 알콜의 매운 맛을지나 쌀소주의 특유의 단맛이 고루 넓개 입안에 퍼진다. 단순하고 깊은 맛이라 다체롭진 않지만 강력하다.
여운감이 남다른데 스슥 지나쳐버리는 알콜과 함께 아쉬움이 남을 찰나 입안에서 계속 맛에 느껴졌던 풍미가 입안을 맴도는데 이것이 무작을 맛있는 술로 만든 이유였다..
음식을 먹던 기름 진 걸 먹던 무작한잔 후에는 계속 무작의 맛과 향이 입안을 맴돌고 있어 술을 안마셔도 같이 마신느낌이랄까.

여전히 여운감이 너무 좋은 소주였다.

예전에 술이 여운감으로 술맛을 줄 수 있다는걸 알려준 그때와 같은 느낌이라 더욱 좋았다..

다만 예전보다 약간 알콜의 맛이 올라오는건 컨디션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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