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술공방의 주향 기다림(55도)
오늘의 증류소주
도예가 남편은 옹기를 빚고 아내는 술을 만들어 만들어진 옹기에 술을 부어 긴세월을 숙성하는 소주는 너무나도 낭만적이다고 생각하는 멋진 스토리가 있는 주향.
크라우디펀딩을 통하여 이번에 판매 하시길래 냅다 구매 하였어요!
이미 주향아라(55도),담을(41도)도 너무 좋아하는 술이기에 기다림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술
기다림은 숙성을 아직 덜한 주향이기에 아라,담을(숙성3년)보다 공격적인 맛일 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코르크를 딸때부터 코를 찌르고 들어오는 알콜과 누륵의 달고 쓴향
조금 따라 마셔보니 매운타격적인 맛과 점더 고소한 직관적인 맛에 약간의 단맛이 있고 쓴맛도 있고 여운감도 고소함과 알콜감이 마구 섞여 남아있더라구요...
쌀소주의 달달한 맛은 조금 적지만 다양하고 고소하며 쓰고 메운 강한 술이다라는 것을 엄청 어필이 하는 아직 철이덜든 자기주장 강한 사춘기 소주였어요.
이제 이것을 두고 얼마나 무르 익으며 강한맛은 진정되고 숨겨진 맛은 얼마나 게화할지 궁금하네요.
-옹기
물론 기다림을 기다려서 산 이유는 주향에도 있지만 옹기에도 있어서 옹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할 수 있네요.
예전 충주까지 내려가서 담을술공방에서 모셔온 3L 짜리 옹기 처음 담금주를 옮긴건 도수가 약한 술이고 한여름이 껴있어서 실패 했지만 지금 몇가지 시행착오를거쳐 실험적인 증류주가 항아리에서 2달째 물으익고 있어요.
작은 옹기만큼 몇년까지는 필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래 나두면서 변화를 보고 싶은 맘도 큽네요.
그러다 보니 뭔가 이것저것 실험할 작은 옹기가 안그래도 필요했는데 마침.. 따악! 펀딩이 떠서 너무 기뻤습니다..(아님 만들어 달라고 충주 또 갈뻔...)
덧1 ::: 작은 바램이 있다면 300ml, 500ml , 750ml등의 좀더 작은 옹기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은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 --)
덧2 ::: 더불어 자가숙성을 시키는 방식을 택해 결과를 만족할만하게 만들 수가 있다면 고숙성을 해야하는 많은 술들이 증발전에 고객에게 닿아 같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되지 않을 까도 기대되요!!!
덧3 ::: 대체 저 보자기는 다시 못싸겠더라구요 ㅠㅠ 어찌다 처음에 잘 포장하셨는지 다시 못돌아가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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