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이야기/우리술 시음기

일엽편주 약주 ( ELLYEOPPYUNJOO Rice wine )

irenne 2023. 6. 19. 23:44
반응형

일엽편주 약주 일엽편주 약주 일엽편주

|| 일엽편주 약주 | 15% | 375ml


|| ELLYEOPPYUNJOO Rice wine

| 농암종택 전통주

| 찹쌀, 맵쌀, 누룩, 정제수

주에 가끔씩 한번 금요일 9시에 판매되는 일엽편주 약주. 가끔 보고 까먹고 못사다 이번에 인스타에 판매하신다는 글보자마자 알람 맞추어두고 후다닥 구매!

어부단가를 지으신 조선시대문인 농암 이현보선생님의 17대 종손께서 빚는 이술은
어부단가에 글에서 따온글귀에서 이름 짖고 기계설비 없이 오로지 수작업으로 만들어
필터를 거쳐 약주를 만드는 것이 아닌 술지개미를 가라앉히고 남은 위의 맑은 부분만을 담는
참 귀한 방식의 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거기에 120일 가량 저온발효 40일의 숙성등을 거치는 시간노력과 퇴계님이 농암선생님에게 써준 어부가 일엽편주 글자를 활판으로 만들어 한지에 손수 인쇄하고 한지로 라벨을 만들어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이 물씬 나오는 참 멋진 술 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결론은 술은 맛있어 하는데 대략적인 테이스팅 노트를 아래 적어보자면
| Tsating Notes
⬆️Aroma : 은은하고 상큼한 과실향, 쌀의 고소고 단향
⬅️Taste : 약간의 산도 있는 레몬계열의 신맛과 이과 배 과일 계열의 적당한 단맛, 과일이나 채소 껍질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씁슬한 맛
⬇️Finish : 강한 과실의 단맛과 약간의 신맛 그리고 적당한 여운감

생각보다 색이 진한편이고 약간의 산미가 살짝 걱정되어지는 향이 였는데 마시는 순간 부터는 계속 마시게 되는 마법같은 맛으로 ... 같이 준비했던 닭강정과 마시니 닭강정의 매운맛을 잡아주고 다시 닭강정과 일엽편주를 찾게되는 깔끔한 상태로 만들어 주니 계속... 먹게된다... 정친 차리고 보니 이미바닥에 가깝게 마셔버렸다.

참, 특색있고 이야기 꺼리있고 멋진 전통주여서 내가마셔도 좋고 선물로도 좋고..
늘 살수 없어 아쉬운 그런 술되겠다.
덧1. 그래도 한영석 22도 비하면 구할 수는 있으니.... 만족?
덧2. 소주 만드신다는데 1년에 한번정도 판매하신다니 나옴 광클해야겠다..)

반응형

'우리술이야기 > 우리술 시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토끼옐로  (0) 2023.06.30
병영소주  (0) 2023.06.28
마한오크 46(Mahanoak46)  (0) 2023.06.14
겨울지나35  (0) 2023.05.21
옥지춘  (1)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