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이야기/우리술 시음기

옹기숙성 소주 - 비교시음

irenne 2024. 6. 1. 23:05
반응형

옹기숙성 소주

|| 비교 시음 - 옹기숙성 소주



주향 55 옹기숙성 리미티드를 마셔볼겸 옹기숙성한 소주들을 꺼내와서 비교해서 마셔보았어요. 오크숙성과는 다른 옹기숙성에 대한 굉장히 재미있는 비교시음이였어요.

결론부터 말해보면 옹기 숙성이 길어지면 알콜감이 줄어들면서 묘한 매운 맛이 살아 나다가 어느순간 그 특유의 소주의 누룩취라고 불리우는 약간의 비릿함이 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오크숙성은 다양한 맛을 더하는 작업이라면 옹기숙성은 맛을 다듬고 다듬어서 깊게 만드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비교 시음이였습니다!

무튼 각각 시음한 느낌은 아래!!

|| 주향55 옹기 숙성 리미티드 | 55%
🏷️ 5년숙성 프리미엄 리미티드!! 기존의 3년 숙성 주향아라 보다 2년이나 더 숙성한 그런데 완전 다른 술인것 같은 느낌의 멋진 맛!!
바쇼에서 물어봤었는데 증발률은 좀 살인적이지만... 지인중에 사신 분이 있다면 한입만을 꼭 외쳐 주세요.
🍶구수함, 단백하고 정제된 밥 단맛, 약한 핵과류, 기분좋은 뜨듯한 단맛
굉장히 깊이감있는 뜨거움있는(이거설명하기 좀 힘들어요..) 은은한 단맛입니다. 강렬한 맛이 입에서 춤추는 것이 아니라 진득하게 입안과 목을 맴돕니다. 향 또한 굉장히 정숙해요.

|| 주향기다림 | 55%
🏷️ 1.5L 숙성용기에 자가숙성.. 무려 1년 6개월... 중간에 잠깐 뺏다가 다시 넣고 숙성...한 기다림은 훌륭한 유망주의 느낌이였어요.
🍶약간의 지프라기, 흙, 구수함, 거친 단맛, 약간의 비릿, 구수한 곡물
아직 팔팔한 알콜과 함께 약간의 비릿함이 잡히고 맛도 자기주장이 강하답니다. 단맛이 두들어지지만 약간의 지프라기 맛도 잡히고 알콜향도 살짝식 올라왔어요. 훌륭한데... 3년 6개월 더 숙성하고 싶..... (조상님 쉐어가 술을 없애버릴 테지만..)

|| 무작53 | 53%
🏷️2~5년(더술 홈페이지에서는 2년 이상이고 대부분 판매점들은 5년숙서으로 적기에) 옹기숙성 무작은 주향과는 방향성이 많이 다르지만 비슷한것은 맛과 향과 여운이 일관적이고 진득하게 깊더라구요
🍶흙 토기, 구수함, 약한 누룽지, 은은한 단맛, 스파이시함.
무작의 특유의 토기와 누룽지 맛과 구수하고 화끈한 단맛이 완전 매력적이요. 특유의 흑 토기 맛이 약간의 호불호 있을 수 있지만 확실히 깊이감이 있어요. 주향과는 완전 다른 매력이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