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병 테이스팅 노트 (drink up a bottle Tasting Note)
- 위스키 초보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아벨라워 아부나흐 배치 71 | 61.5% | 700ml
|| Aberlour A'Bunadh Batch 71
| Cask
Spanish Oloroso Sherry Butts
➡️ 색 (Color)(6.5/12)
▷ 살짝 진한 호박색
⬆️ 향 (Aroma)(6.7/10)
▷ 코를 찌르는 알콜향, 건과일의 묵직한 단향, 약간의 오크향
- 도수에서 오는 알콜 부즈가 에어레이션을 오래한 보틀임에도 죽지 않았다.(오픈때보다는 약하지만)그래도 묵직한 단향이 올라오는데 그래서 스월링을 하지 않고 향을 맞으면 조금 더 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몇안되는 위스키중 하나다. 그만큼 향에 알콜 부즈가 강함.
⬅️ 맛 (Taste)(7/10)
▷스파이시, 드라이, 우디, 건과일의 진한단맛, 설탕 쫄인 단맛
- 역시 높은 도수에서 나오는 드라이함과 스파이시가 첫 모금을 하는 순간 부터 입안에 퍼지는데 이 텁텁함이 지나면 묵직한 단맛의 건과일을 설탕에 추가로 쫄인 듯한 단맛이 가득하게 퍼져나오면서 단맛이 입안을 지배한다. 강렬한 인상인 것에 비해 맛이 강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 여운 (Finish)(8/10)
▷ 긴피니쉬, 우디, 건과일 단맛, 스파이시
- 피니쉬가 매우 길다. 마시고 나면 입안 가득 건과일 단맛과 우디함이 남아 숨을 삼킬때마다 여운감을 뿜어주면서 계속 입을 건조하게 한다. 그래도 오랜시간 셰리위스키의 건과일 단맛 여운에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총평 (General review)(7.8/10) (A+T+F+G=28.6/40)
▶ 60도가 넘는 고도수 강렬한 부즈 직관적이고 단편적인 맛 그럼에도 셰리위스키가 가지는 가장 장점인 맛은 온전히 품고있는 위스키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 셰리위스키가 뭔특징이 있어 하면 마시게 해주고 싶은 그런 위스키다. 다만 배치별 편차가 존재하고 강렬한 알콜을 중화 시킬 정도의 부드러움은 없기 때문에 초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그렇지만 맛의 뚝심만큼은 느껴지는 위스키라고 생각된다.
🏷️여담 (etc..)
▶ 알콜부즈가 너무 강하면 아브나흐 2 : 물 1 비율로 미즈와리식 희석해서 마시는걸 추천한다. 이때 꼭 물은 미지근한 물이나 야깐 따스한 물이 좋다 찬물은 절대 안됨. 그럼 옅어진 건과일 단맛, 시트러스함, 오일리함, 몰트의 곡물 맛등의 다양한 맛이 살아난다. 이런식으로 도수를 조금만 낮추어도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측면에서보면 킹 가성비 위스키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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