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병 테이스팅

안동진맥소주 Poet's Rock - 완병 테이스팅 노트

irenne 2022. 11. 2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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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진맥소주

|| 완병 테이스팅 노트 (drink up a bottle Tasting Notes)


- 술 초보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안동진맥소주 Poet's Rock(시인의바위) | 54.5% | 500ml
|| Jinmaek Soju poet’s_rock batch1

| cask
- ex bourbon cask

➡️ 색 (Color)(7/12)
▷ 연한 노랑색

⬆️ 향 (Aroma)(7.5/10)
▷ 바닐라 단향, 오크의 스파이시한 나무향, 톡쏘는듯한 새큼함과 어울어진 단향
- 진맥이 시트러스함이 강조되는 곡물의 고소함이 있다면 바위의 시인은 강렬한 알콜과 오크의 스파이시한 향속에 바닐라의 단향과 곡물 베이스의 구수하지만 새큼한 단향이 코를 즐겁게 해주지만 알콜이 조금 튀기 때문에 스월링일 좀 해주면서 은은하게 시향하는 것을 추천해요

⬅️ 맛 (Taste)(8.3/10)
▷ 약간의 오크 스파이시, 새큼하고 구수한 단맛, 옅은 크림 질감의 바닐라 단맛
- 처음 느껴지는 것은 나무향의 스파이시함이 입안을 채우기 시작해서 절정에 다다를 때쯤 부터 특유의 새큼하고 구수한 단맛이 매운맛을 밀어내듯 입안 가든 퍼지면서 부드러운 바닐라단맛 느껴집니다. 입에 물고 있으면 그래도 사라지기 싫다는 듯 끝까지 매운맛이 은근하게 계속 느껴집니다.

⬇️ 여운 (Finish)(6.8/10)
▷ 드라이하면서 구사한 단맛, 텁텁한 나무 쓴맛, 오일리한 바닐라 단맛, 살짝 스파이시함
새큼했던 단맛은 구수하고 드라이하게 변해지면서 감추어져 있던 텁텁한 나무맛과 오일리한 단맛이 입안을 감돌면서 길게간다. 조금만 더 숙성되면 이 텁텁한 나무 맛은 스파이시한 감칠맛으로 모두 변하여 길고 좋은 여운이 될 것 같지만 아쉽게 아직인 것 같다. 오픈초기에는 이 텁텁함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확실히 에어레이션 되고나니 알콜의 힘이 빠지면서 두드러 지는 듯 그래도 기분 나쁜 맛은 아니여서 좋아할 사람은 좋을 것 같다.

🥃 총평 (General review)(7.5/10) (A+T+F+G=30.1/40)
▶ 소주 스러우면서도 위스키스러운 그런 맛의 시인의 바위이다. 기본적인 향과 맛에서 진맥소주의 새큼하고 구사한단맛(감칠맛) 이 베이스로 잘 갈려있고 버번케스크를 통한 스파이시하면서도 오일리한 바닐라 향과 맛이 덧 씌워지면서 버번보다 타격감은 적지만 캐릭터는 확고한 그런 숙성소주가 되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맛에따라 맛의 느끼는 점이 좀 달라지는데 위스키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크향맛에 취중되고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새큼 구수한 맛에 취중이 되는 재미있고 맛이 있는 술. 전체적으로 굉장히 특색있는 맛과 아는맛이 혼합되어 신선한 맛을 주지만 시간에 따라아직 여운감에서 그 잘 응집되었는것을 유지하는 힘은 조금 부족한 듯하여 좀더 숙성하는 버전들이 기대가되는 고급소주 앤트리급숙성 주 되시겠다.

🏷️여담 (etc..)
▶안동진맥소주는 정말 맛있는 전통 소주이다. 특히 53도의 그 묵직하고도 풍부하고 깔끔함은 이로 말할 수 없어 좋은 소주다. 시인의 바위도 같은 뉘양스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원래의 느낌보다는 소주의 느낌이 많이 줄어 들어 아쉽다면 아쉬운 기분이랄까.. 시인의바위를 마시면 진맥53이 그립고 진맥53을 마시면 시인의바위가 그립고..
이런 술을 데일리로 마시기에 가격부담은 없진 않아서... (구하기도...) 주세법이라도 좀 바꾸어 주면 정말 좋겠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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